훈민정음·민화 등으로 포인트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훈민정음’의 자음과 모음, ‘민화’를 콘셉트로 한 상품 약 40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하기 좋은 전통소품을 준비했다. 종이나 책장이 움직이지 않도록 눌러두는 ‘문진’은 민화풍으로 디자인했다. 반구 형태의 투명한 유리 재질로, 파스텔톤의 민트 또는 분홍색의 새와 꽃 그림이 그려졌다. 책을 눌러두는 용도 외에 냅킨 홀더로 식탁에 올려둘 수도 있다.
‘대나무 부채’는 분홍색 컬러감으로 그려낸 ‘화접도(꽃과 나비 그림)’와 검정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한 ‘훈민정음’, 2가지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전통적인 디자인을 살려 ‘N꾸(자신만의 감성으로 다이어리, 휴대폰, 가방 등을 꾸미는 것)’를 즐길 수 있는 팬시용품도 판매한다.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을 뜻하는 ‘태슬’이 들어간 ‘자음모양 태슬키링’과, 웃음을 의미하는 ‘ㅋ’과 ‘ㅎ’ 자음 모양의 액세서리로 재미를 더했다.
디자인 무드가 비슷한 ‘한글패턴 토트백’과 함께 구매해 ‘백꾸(Bag과 꾸미기의 준말)’도 가능하다. ‘자개’ 느낌의 ‘스티커’도 준비했다. 호랑이, 소나무, 꽃 등을 흑백감성으로 표현해, 블랙 컬러 베이스의 폰케이스나 텀블러 등에 붙여주면 자개공예품 같은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명절을 앞두고 선물하기 좋은 포장용품도 준비했다. ‘홀로그램 지함’과 ‘홀로그램 쇼핑백’은 블랙과 짙은 네이비 2종류 컬러에 훈민정음 또는 호랑이 도안을 홀로그램 재질로 표현했다. 테두리 라인은 한옥 느낌의 창틀 문양으로 마무리했다. ‘민화 쇼핑백’, ‘민화 포장지’ 등 판매된다.
이 밖에 찾는 외국인들이 많은 ‘민화그림 유리소주잔’이 판매된다. ‘똑딱이 파우치’는 민화, 한글 디자인에 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사다리꼴 모양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K-콘텐츠, K-뷰티 등의 글로벌화 영향으로 관광, 유학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이소의 ‘한글 시리즈’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즐기고 공유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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