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6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단체교섭을 재개해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가 이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 추석 귀성 여비 100만원 지급 △특별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일시 격려금, 성과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지엠은 이번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안에 대해 노동조합의 결단으로 노사 간 두 번째 잠정합의를 도출했다”며 “회사의 중장기적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곡점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신속한 마무리를 통해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3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한국지엠 노조는 오는 9월 3일과 4일에 걸쳐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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