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마 EMS’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 제품 출시
올해 4월 기준 국내외 미용기기 누적 판매량 200만대
신제품 국내 이어 해외 출시…“해외 매출 극대화 꾀해”
에이피알이 올해 하반기 홈 뷰티 디바이스(미용기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하반기 HIFU(고강도집속초음파) 기술이 적용된 미용기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HIFU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HIFU 기술은 피부 탄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IFU 기술이 탑재된 제품은 주로 피부과용 전문 기기로, 시장에 출시될 경우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1년 3월 첫 미용기기인 더마 EMS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 홈 토탈케어가 가능한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프로, 올해 고주파 미용기기인 울트라 튠 등 현재까지 총 8개의 미용기기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4월 기준 에이피알 미용기기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200만대가 넘는다. 첫 제품 출시 이후 3년 2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국내에서는 미용기기 사용 후기 등 장점에 대한 고객 바이럴이 확산된 것이 판매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또 국내 홈 미용기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뷰티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18년 1015억원에서 2022년 2093억원으로 커졌다. 오는 2028년에는 2671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K-뷰티 등 한류의 영향이 판매를 견인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보다 127.3% 늘어난 6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해외 전체 매출 1837억원의 33%에 해당한다. 또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693억원(34%), 일본에서 332억원(16%)의 매출을 거뒀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에이피알의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온라인 판매의 영향도 있다. 에이피알은 해외에서도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유통기업을 통한 제품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몽골, 멕시코 등 유통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에이피알은 앞으로 해외 시장에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신제품 국내 출시 후 바로 해외시장에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판로 확장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 신제품도 국내 출시 이후 곧바로 해외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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