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역 8번 출구 앞 ‘누디트 건물’ 지하 1층에 입점
다이소, 작년 137점포 개장…소비자 접점 확대 속도
다이소가 서울 성수동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앞서 오픈한 명동역점, 명동본점, 홍대2호점과 같이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다이소)는 오는 31일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6 지하 1층에 ‘다이소 뚝섬역점’을 신규 개장한다.
신규 점포가 들어서는 성수동 일대는 최근 몇 년 사이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곳이다. MZ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유동인구도 많아 CJ올리브영, 무신사를 비롯한 여러 패션·뷰티 브랜드가 주목하는 상권이다.
다이소는 최근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다이소는 137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해 CJ올리브영의 매장 수를 앞지르기도 했다. 특히 다이소는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점포 규모를 대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재오픈한 명동점은 12층 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뚝섬역점은 뚝섬역 8번 출구 앞 ‘누디트’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다. 현재 물건을 채워넣는 등 매장 정돈이 한창이다. 바로 위층엔 외국인 방문이 많은 CJ올리브영도 있어 관광객 등 소비자 집객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뚝섬역점은 현지 주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비교적 소규모인 라성식자재마트안에 위치한 다이소 매장을 이용해 왔다. 대형 매장을 이용하려면 성수2가점이나 건대입구점(화양동)을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다이소의 신규 매장 확대는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이소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604억원, 2617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7.5%, 9.4%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다이소 매장은 1518개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 가성비 높은 ‘균일가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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