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소각로‧수처리시설에 자동운전 AI 적용

시간 입력 2024-08-23 10:00:52 시간 수정 2024-08-23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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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솔루션 적용한 SK에코플랜트 수처리시설 전경.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AI 기반 소각로·수처리시설에 자동운전이 가능한 AI를 적용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에 적용한 AI는 현재 상황에 맞는 조작방법을 판단하고 수행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판단이나 개입이 필요 없다.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효과적이다. 수처리시설은 24시간 송풍기로 산소를 공급하는데, 송풍기 가동에 사용되는 전기양은 수처리시설에 소비되는 전력의 30~40%를 차지한다. SK에코플랜트가 AI를 적용해 6개월여간 자동운전을 시행한 결과, 송풍기 에너지사용량이 약 37.2% 줄었다.

폐기물을 소각 시, 유해물질 발생량 증가도 방지한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 오염물질 발생량 등을 모니터링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량의 폐기물을 투입하거나 송풍량을 조절하는 식이다. 현재 SK에코플랜트는 산하 자회사 소각시설 1곳에 AI를 적용했고 연내 추가로 1군데에 더 적용할 예정이다.

AI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반도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축적된 AI 기술과 반도체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해 AI 중심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세호 SK에코플랜트 플랫폼 사업담당 임원은 “우리 삶의 필수 재화인 소각·수처리시설 역시 시대에 맞춰 기술개선이 필요하다”며 “환경시설들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선호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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