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공사 종합심사낙찰제 개편

공사 현장 사진. <사진=연합뉴스>

국토부가 공공공사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종심제는 설계‧건설사업관리 등 건설엔지니어링의 기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수행능력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종심제 관련 업체들의 입찰 담합과 금품 수수 등이 문제로 떠오르자 국토부는 제2기 종합심사낙찰제 통합평가 위원회를 구성했다.

국토부는 제2기 위원회 선정을 위해 4단계 검증을 거쳐 1341명 중 316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향후 후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이수한 사람에 한해 최종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종심제 심이 과정 전반의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주관성이 높은 현행 종심제 평가지표를 개선해 정성평가 및 총점 차등제를 추진한다.

또 사업계획 발표 및 기술인 면접 시 표식을 사용한 업체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고 사업 특성을 고려한 공통질문 전문화, 기술인 심층 면접 등을 강화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공정한 심의를 통해 기술력 있는 업체가 사업을 수주하는 등 종심제가 본연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속적은 사후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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