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가 코디 사진 등록시 마케팅 전 과정 대행
간소화된 쇼핑몰 운영 과정에 'N잡러'들 주목
에이블리는 ‘N잡(여러 직업을 갖는 것)’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쇼핑몰 창업 솔루션 ‘에이블리 파트너스’를 통해 창업한 셀러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은 셀러가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코디해 사진만 찍어 올리면 사입부터 판매, 배송, 고객 서비스(CS)에 이르기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Fullfillment) 서비스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물류 과정은 서울 성수동 에이블리 자체 풀필먼트 센터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에이블리 일본 쇼핑 앱 ‘아무드(amood)’ 연동을 통해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서비스로 확장했다. 에이블리 파트너스 전 상품은 아무드에 자동 연동되며 일본 판매에 필요한 전 과정을 에이블리가 담당한다.
에이블리는 파트너스 솔루션의 손쉬운 쇼핑몰 창업 프로세스가 청년층부터 40대까지 다양한 ‘N잡러’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셀러 연령 분석 결과, 20대 비중이 46%로 가장 높았다.
올해 7월까지 창업한 셀러 중 30대가 30%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40대 이상도 28% 늘었다. 나이, 직업, 창업 경험 등에 관계없이 간소화된 쇼핑몰 운영 프로세스를 통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재능 있는 마이크로 셀러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실제로 이달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부업 경험이 있는 취업자는 월평균 67만 6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고물가, 고금리 시대 부가 수입을 위해 N잡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창업 초기 또는 중소형 셀러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파트너스 셀러 증가 원동력으로 꼽힌다. 에이블리는 25억 개의 스타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셀러가 팬층을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월 억대 거래액을 달성한 파트너스 셀러 수는 2023년 하반기 대비 50% 증가했다. 7월, ‘인더메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1배(5995%) 늘었으며, ‘지브’도 51배 이상(502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피깁’은 약 27.3배(2629%), ‘룩스유’는 약 23.4배(2239%), ‘뉴앤비’는 17배 이상(1627%)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N잡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은 셀러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득 창출까지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개성 있는 파트너스 셀러가 늘며 상품력이 강화되고, 이는 곧 유저 증가 및 셀러 매출 증대로 다시 이어지는 동반 성장 구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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