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판매된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112만대 결함보상

시간 입력 2024-08-09 17:47:50 시간 수정 2024-08-09 17: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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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잠금장치·커버 무료 제공

리콜 대상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모델 <사진제공=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한 전기레인지 30개 모델이 화재 위험으로 인해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슬라이드인(Slide-in) 타입의 전기레인지 30개 모델 112만개를 대상으로 이날 리콜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삼성전자는 2013년 이후 전면 손잡이가 사람이나 반려동물에 의해 의도치 않게 작동됐다는 신고를 300건 이상 접수했다”며 “해당 레인지는 약 250건의 화재 발생과 연관됐고, 최소 18건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유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치료가 요구된 8건을 포함해 약 40건의 부상이 보고됐으며, 반려동물 사망으로 이어진 화재 보고도 7건 있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리콜 대상 모델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에 연락해 전면 손잡이 잠금장치나 커버를 무료로 받을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된 비스포크 슬라이드 인 전기 및 가스레인지 전체 모델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3단계로 작동하는 새로운 손잡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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