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안정적 인도 진출 지원 협력

31일 서울 송파구 디스플레이산업회관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주한 인도대사관 간 간담회.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인도 신시장 개척과 공급처 다변화 기반 구축에 앞장선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31일 서울 송파구 디스플레이산업회관에서 주한 인도대사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인도대사관 측에 향후 디스플레이 업계의 안정적인 인도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채널 구축, 한·인도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관련 업계 의견 등을 전달하고, 양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자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외 투자 유입 촉진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일례로 일본 샤프는 인도에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인도 통신부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노이다에 진출해 2021년 4월부터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양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같은 지역에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공장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인도는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위주 공급망 구조 탈피 계획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생산의 신규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애플은 올해 9월 출시하는 최신 아이폰을 인도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인도 내 전자 제품 제조업 규모를 지난해 1007억달러에서 오는 2026년 3000억달러로, 약 3배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협회는 한국과 인도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신규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투자가 이뤄질 시 한국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의 원활한 인도 진출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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