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워치]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세노바메이트 미국 판매 확대로 빅바이오텍 도약 ‘잰걸음’

시간 입력 2024-07-24 07:00:00 시간 수정 2024-07-23 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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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PMG·동아쏘시오홀딩스 거쳐 2019년 SK 합류
SK 바이오센터장 재임 시절 로이반트 합작투자 등 진행
미국 영업조직 총괄하며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 이끌어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왼쪽)와 SK그룹 본사 전경. <사진제공=각 사>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매출 확대를 통한 빅바이오텍 도약을 꿈꾸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 매출이 증가면서 이 대표의 자신감도 높아진 것이다.

이 대표는 삼성KPMG와 동아쏘시오홀딩스를 거쳐 2019년 SK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SK 바이오투자센터장 재직 당시 미국 로이반트와 합작법인 설립,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이포스케시와 CBM 투자 등을 주도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매출 114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에 이은 2분기 연속 흑자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은 1167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SK바이오팜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게 된다.

최근 SK바이오팜 실적이 좋아지는 것은 자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판매 호조 때문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의 주요 제품으로, 지난 2020년 미국과 2021년 유럽 등에 출시했다.

이 대표는 매출 확대를 위해 2023년 사장 선임 직후 미국 현지를 방문해 영업 현장과 전략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현지 영업조직을 총괄하며 직판망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내셔널 세일즈 미팅에 참여해 분기 흑자전환 성과를 치하하고 새로운 목표와 계획들을 공유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라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539억원에서 올해 1분기 909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68% 증가했다. 월별 처방 건수도 2021년 12월 1만1005건에서 지난해 12월 2만6059건으로 두 배이상 늘어났다.

이 대표는 세노바메이트 매출확대 뿐만 아니라 3대 신규 모달리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SK바이오팜의 차세대 먹거리로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을 점찍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7일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첫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L-091’의 글로벌 개발, 상업화 권리를 도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수준의 TPD 기술확보를 위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한 바 있다. 회사는 연내 통합 파이프라인과 개발 일정 등을 공개한다는 목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 USA 기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 같다. 앞으로 4~5년 동안 상당한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로 번 3조원의 현금은 세컨 프로덕트 도입과 R&D에 쓸 예정이다. 특히 RPT와 TPD는 향후 7~8년 뒤 터질 시장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인력과 자본을 붙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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