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과 함께 ‘UP가전’ 고도화…2년간 고객 참여 1만6000건 돌파

시간 입력 2024-07-23 10:01:30 시간 수정 2024-07-23 1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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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씽큐 앱 내 소통 채널로 의견 받아
고객 아이디어 통해 UP가전 업그레이드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에어컨 신기능을 제안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고객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가전 시대’를 개척해 나간다.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UP가전에 반영하면서 제품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구상이다.

LG전자는 23일 한국과 미국에서 고객들이 직접 제안한 UP가전 아이디어가 1만6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UP가전을 선포한 LG전자는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하고 업그레이드 콘텐츠 426개를 배포했다.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UP가전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직접 제안하도록 LG 씽큐(LG ThinQ) 앱에 ‘UP가전 아이디어 제안’ 코너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도 UP가전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ThinQ UP)’을 런칭했는데, 미국에서도 LG 씽큐 앱의 ‘쉐어 유어 아이디어(Share Your Ideas)’ 코너를 통해 다양한 제안이 접수되고 있다.

이러한 소통 채널을 통해 들어온 UP가전 아이디어 제안은 올해 6월을 기준으로 1만6000건을 넘었다. 고객의 아이디어 제안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로 2023년 한 해 들어온 총 제안 수는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LG전자는 고객이 제안한 UP가전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적인 부분부터 새로 창출되는 고객가치까지 면밀한 검토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거쳐 고객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신기능을 개발하고, 배포한 뒤에도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업그레이드한다.

고객의 제안을 기반으로 새로 개발한 대표적 기능으로는 집안 어디서나 시간과 날짜를 확인하도록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에 적용한 ‘현재 시간 표시’, 미세먼지와 습도에 맞춰 스타일러 동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스마트케어’, 플라스틱 용기를 변형 걱정 없이 세척하는 식기세척기의 ‘플라스틱 코스’ 등이 있다.

세탁이나 건조를 끝내고 통을 주기적으로 회전시켜 세탁·건조물의 구김을 줄여 주는 ‘종료 후 세탁물 케어’,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외출 시 진흙, 잔디 등으로 생긴 생활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세탁기의 ‘펫케어 코스’도 고객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개선한 것이다.

박태인 LG전자 H&A스마트제어연구소장은 “고객이 느끼는 작은 불편함부터 새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까지 귀 기울여 고객 경험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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