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주포럼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토크쇼
최태원 “3년 후 엔비디아 아닌 다른 형태 칩 수요 증가할 수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월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 반도체 공룡 엔비디아에 대해 “아주 짧은 미래, 2~3년 안에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며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의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토크쇼에서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의 중요한 고객이다 보니 저희도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며 “3년 안에는 솔직히 적수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는 많은 요인이 있는데, GPU(그래픽처리장치)로 그래픽을 다루는 것이 AI 연산과 거의 똑같다”며 “엔비디아가 이를 더 쉽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상당히 많이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칩을 비슷하게 만들어도 그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한순간에 만들 수는 없다”며 “2~3년 간은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도 좋기 때문에 무너지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회장은 제아무리 엔비디아라도 2~3년 후에 무너질 수 있다고 내다 봤다. 그는 “지금의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칩이 아닌 다른 형태의 칩 수요가 늘어나면 엔비디아 또한 무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누가 깰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누구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엔비디아 칩을 쓰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이 엔비디아의 비싼 칩을 쓰기보다 자신의 칩을 쓰고 싶어 하는 욕구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경쟁력이 얼마나 올라 오느냐에 따라 엔비디아가 부서질 수 있고, 엔비디아 경쟁자인 AMD, 암(Arm) 등이 칩을 잘 만들 뿐 아니라 싸게 만들면 엔비디아 모델도 부서질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GPU에 탑재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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