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효율 향상 위한 기술 사업화 추진…e신사업 진출 박차

서울 한전 아트센터서 ‘e신사업 동반 진출 콘퍼런스’ 개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e신사업 동반 진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국가 에너지 산업의 혁신 성장과 수출 동력을 제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한전은 17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e신사업 동반 진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정부, 산업계, 학계 등 전력 산업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승일 KENTECH 교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조경종 타이드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지능형 전력망 서비스 사업을 팀코리아의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최대희 효성중공업 본부장은 ‘전력 신기술 소개 및 팀코리아 동반 진출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 및 전력 산업 유관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등 ‘해외 에너지 신사업 동반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AI(인공지능) 확산에 대응한 데이터센터 투자 등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한전은 전력망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사업화를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력 산업은 반도체 등 다른 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면서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 기여해 왔다”며 “이제는 글로벌 e신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성장하고,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에너지 대표 공기업 한전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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