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외식브랜드, 지방 첫 진출…리뉴얼 확정 ‘부산 신세계아울렛’ 입점

시간 입력 2024-07-15 07:00:00 시간 수정 2024-07-12 16: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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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운영 외식브랜드 중식 레스토랑 오는 9월 오픈 예정
신세계사이먼 운영 신세계아울렛 첫 입점으로 부산 진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조선호텔, 호텔사업·외식 등 신사업 강화

조선호텔앤리조트(이하 조선호텔)의 외식브랜드가 11년 만에 리뉴얼하는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한다. 조선호텔 외식 브랜드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매장을 여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 외식사업부가 계열사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는 9월 중식 레스토랑 매장을 열기로 했다.

조선호텔이 신세계아울렛에 중식 레스토랑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파주, 부산, 시흥, 제주에 5개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부산점은 2013년에 개점한 후 최근 11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결정했다. 브랜드 170여개에서 신규 100여개 브랜드 유치하고 유명한 식음 브랜드 11곳을 지역 유통사 최초로 부산에 유치하기로 했다.

기존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외식브랜드 매장은 모두 서울에만 있었는데, 이번에 최초로 부산에 진출한다. 조선호텔은 야마부키, 호무랑, 호경전, 모트32(MOTT32) 서울, 자주테이블 등 외식브랜드가 있는데 사업장은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다.

조선호텔의 외식브랜드들은 호텔 밖에서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 층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서 조선호텔은 침구류, 김치, 간편식 등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매출처를 다양화하고 있다.

조선호텔은 2020년 이후 주요 사업인 호텔 출점과 신규 사업을 동시에 강화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호텔은 7개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는 ‘그랜드 조선 부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그래비티 서울 판교’를 열었다 2021년에는 ‘그랜드 조선 제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파라스파라 서울(위탁경영)’을 오픈했다. 2022년에는 호텔을 열지 않았고 2023년엔 2호 위탁호텔인 ‘코랄로 바이 조선’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조선호텔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0년 1490억원 △2021년 3107억원 △2022년 4799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지난해엔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5562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4799억원)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222억원) 대비 81.5% 증가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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