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윤인상 상무, 작년 사내이사 선임 ‘경영 참여’
그룹 신사업 발굴·글로벌 사업 전략 기획업무 담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지분 4.16% 보유…2대 주주
휴온스그룹 오너 3세 윤인상 상무의 경영 승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휴온스글로벌 이사회에 합류한 윤 상무는 휴온스 입사 6년 만에 최근 상무로 승진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지난 1일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윤인상 휴온스글로벌·휴온스 이사는 휴온스글로벌·휴온스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지난 2022년 7월 휴온스 부장에서 휴온스글로벌 이사(전략기획실장)로 승진한 지 2년 만이다.
윤인상 상무는 1989년생으로 30대 임원이다. 윤 상무는 휴온스그룹 창업주인 고 윤명용 회장의 손자이자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윤성태 회장은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현재 차남을 제외한 장남과 삼남이 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인상 상무는 미국 에모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휴온스에 입사했다. 이후 로컬사업본부, 마케팅실, 개발실 등을 거쳤으며 현재 전략기획실 실장을 맡고 있다. 윤 상무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 전략 기획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상무는 지난해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이어 지난 3월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며 지주사와 핵심 사업 회사 이사회에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윤인상 상무의 이사회 합류와 승진으로 장남 경영 승계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인상 상무는 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지분 4.16%를 보유해 현재 2대 주주다.
현재 윤인상 상무를 비롯한 오너일가는 휴온스글로벌 지분 56.68%를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의 최대 주주는 윤성태 회장으로 지분 43.84%를 가지고 있다. 윤 회장 부인인 김경아 씨가 지분 3.64%, 차남 윤연상 씨가 2.74%, 삼남 윤희상 씨가 2.54%를 보유중이다.
삼형제 중 사내 이사회에 합류해 회사 경영에 참여 중인 자녀는 장남인 윤인상 상무 뿐이다. 삼남이 그룹사에서 근무하고 있어 향후 이사회에 합류할 가능성은 있지만 윤 상무보다 지분 1.62%포인트가 적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7584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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