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농협생명, 국내 최초 육상 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 금융주선

시간 입력 2024-06-21 14:26:34 시간 수정 2024-06-21 14: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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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이행 위한 녹색금융 사업 적극 참여 예정

강원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과 NH농협생명이 21일 강원풍력발전 리파워링(Re-Powering) 사업의 차주인 강원풍력발전과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1700억원, 농협생명 1000억원 등 총 2700억원 규모로 금융주선이 진행된다.

리파워링 사업은 노후 발전소를 재정비해 발전효율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2006년 상업 운전을 개시한 강원풍력발전단지로 일부를 철거하고 동일 부지에 최신기종의 풍력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파워링 단지가 준공되면 약 5만7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하는 연간 약 240,621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석탄발전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만 톤 이상 감축하는 등의 효과를 보여 2050 탄소중립 이행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사업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리파워링 사업 부문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풍력발전은 SK E&S·일진그룹(일진글로벌 등)과 RE100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RE100을 포함한 ESG 투자를 확대해 녹색금융 시장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 역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 확대로 농협금융의 ESG경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ESG경영을 선도하는 금융주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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