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6-20 17:21:44
65∼67세 기존 연령 제한 폐지…“작업 전 건강 확인 강화”
한국전력 본사.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고령층 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 확대에 앞장선다.
한전은 전기공사협회, 대한전기협회와 실무 협의를 통해 송배전 근로자의 기능 자격 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연령에 따른 일괄적 자격 만료 대신 건강 상태를 기준으로 자격을 갱신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전이 발주하는 배전 4종, 송변전 7종 현장에서 연령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다.
한전은 이번 조치에 앞서 2020년 배전 분야에서 기능 자격 연령 제한을 폐지했고, 이번에 송변전 분야에서 세부 분야별로 65∼67세이던 자격 만료 연령 제한을 폐지했다.
아울러 올해 8월부터 기능 자격 갱신 때 건강 검진 결과나 국민 체력 인증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또 고령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 건강 상태를 확인 절차도 강화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전기 근로자 정년 연령 전면 폐지 정책이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4-06-20 17:21: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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