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로봇 8명 영입…직원 업무 부담 경감
한국남부발전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첫 AI 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17일 이승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AI사원인 K-프로봇 총 8명에 대한 입사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K-프로봇이란 남부발전 영문명인 KOSPO의 K와 일반직원의 호칭인 프로를 합해 명명한 AI사원이다.
이번 입사식은 K-프로봇에게 경영관리, 발전운영 등 사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직원들에게는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사식 1부에서는 그동안 남부발전이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추진해 왔던 ‘KOSPO RPA’에 대한 현황 및 성과를 공유했으며, 2부에서는 이승우 사장이 직접 휘장을 수여하는 휘장 수여식 등 총 8명의 K-프로봇의 임용식이 시행됐다. 이어진 3부에서는 K-프로봇이 직접 업무수행을 시연했다.
이날 입사식을 진행한 8명의 K-프로봇은 기존 로봇들을 활용한 자료수집, 법령 및 사규 업데이트 등의 부분적 업무지원을 넘어 100여개의 지원 업무 분석을 통해 8개의 직무를 개발하고 역무를 부여받았다.
남부발전은 이후 K-프로봇을 부서별로 배치하고, 작년 말 신설한 AI혁신부서의 업무와 접목해 생성형 AI와 연계한 자동화 체계를 구축,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K-프로봇은 입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추가적인 접목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화 및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