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비 연동제 정상화 위한 다양한 정책도 논의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의 재무 위기 극복 및 가스 요금 현실화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가스공사는 이달 13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2회 KOGAS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KOGAS 포럼은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외 천연가스 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과 도시가스 및 발전사 관계자를 비롯해 에너지 학계 교수 등 1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합리적 소비 선택을 위한 가스 가격 기능 정상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김수이 홍익대학교 교수, 손혁 계명대학교 교수, 김형건 강원대학교 교수가 가스공사의 미수금 쟁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양준모 연세대학교 교수, 임원혁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전호철 충남대학교 교수,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각계 에너지 전문가들은 원료비 연동제 유보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펼쳤다.
각계 전문가들은 미수금의 누적으로 악화된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을 타개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서는 조속한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투자 계획을 조정하는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재무 위기를 극복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요금 경감 등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미수금은 국가와 국민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전문가 분들의 귀중한 의견을 반영해 우리나라 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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