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가계·기업 모두 상승

시간 입력 2024-06-14 16:33:35 시간 수정 2024-06-14 16: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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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 0.40%…전월보다 0.03%p↑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연체율은 0.48%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전년 동월 말보다는 0.11%포인트 상승했다.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7000억원 감소한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중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전년 동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4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0.40%였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오른 0.26%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은 0.06%포인트 오른 0.79%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같았으나, 중소기업대출이 0.66%로 0.08%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이 지속되면서 경기민감업종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며 “연체우려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활성화해 차주 상환부담 완화를 지원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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