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 원전 사업’ 뛰어든 한수원, 현지 원자력 업계와 기술 교류 협력

시간 입력 2024-06-05 15:42:34 시간 수정 2024-06-05 15: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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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공대와 커리큘럼 공동 개발…원전 운영 전문가 양성
기술 교류·연구 협력 통해 양국 원자력 산업 동반성장 목표

4월 체코 현지에서 열린 ‘한·체코 원자력 공동 연구 기술 교류 및 R&D 심포지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신규 원전 입찰에 뛰어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자력 업계와 기술 교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현지시간으로 12~13일 이틀 간 체코공대에서 ‘APR1000’ 노심 시뮬레이터를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또 체코공대와 함께 원전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커리큘럼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APR1000은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노형이다. 이를 본 따 만든 APR1000 노심 시뮬레이터는 원전 운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한수원이 개발한 고정밀 모의 실험 장치다.

체코공대는 한수원과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학과 과정에서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해 우수한 원전 운영 인력을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2016년부터 체코 원자력 분야와의 공동 연구를 발굴·수행하고, 활발한 기술 교류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국제 에너지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고, 올해 4월에는 체코 현지에서 원자력 분야 산·학·연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원자력 공동 연구 기술 교류 및 연구개발(R&D)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은 체코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양국 원자력 산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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