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교육 통한 원전 해체 전문가 21명 배출

24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에서 열린 ‘2024년 IAEA 인증 원전 해체 전문 교육 과정’ 수료식.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을 이끌 전문가를 다수 배출했다.
한수원은 24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에서 ‘2024년 IAEA 인증 원전 해체 전문 교육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한수원과 IAEA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본 과정은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원전 해체 사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최고 수준의 교육 과정이다.
이번에 5번째로 진행된 교육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한수원과 원전 해체 산업체 관계자 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방사선학적 특성과 안전성 평가, 해체와 방폐물 관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8명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 원전 해체 사례를 분석하고, 방사화 콘크리트 해체와 방폐물 포장·저장 관리 등에 대해 열띤 교육을 펼쳤다. 이에 교육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강의와 과정 운영을 맡은 실뱅 잔스키 IAEA 박사는 “성공적인 원전 해체를 위한 전문 지식과 실제 경험이 겸비된 엔지니어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한수원과 IAEA의 공동 인증 교육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고, 이번 교육 수료생 역시 그 역할을 해낼 것이다”며 “앞으로 해당 교육이 정례화되면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IAEA 해체 교육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권원택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한수원은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을 선도하고 원전 해체 교육 훈련의 아시아 거점이 되기 위해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국외 전문가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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