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8개 회원사·114개 원전 안전 점검 총괄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한 김기영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김기영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처장이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김 처장이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을 연임하게 됐다도 24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사무총장에 취임한 김 처장은 회원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을 살피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 처장은 정기 총회에서 회원사 만장일치로 이날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WANO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1989년에 설립된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로, 전 세계 36개국, 123개 원전 운영사가 참여해 원전 안전성 향상에 힘을 모으고 있다.
WANO 도쿄센터는 WANO의 4개 지역 센터(애틀랜타, 파리, 모스크바, 도쿄) 중 하나로,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114개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총괄하고 있다. 도쿄센터 사무총장은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CEO(최고경영자)로 구성된 이사회와 총회의 선발 과정을 거쳐 임명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글로벌 원전 운영 능력과 김 처장의 뛰어난 리더십이 더해져 사무총장 연임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원자력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이 운영될 아시아 지역의 원전 안전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원전의 안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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