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삼성전자와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나선다

시간 입력 2024-05-24 11:04:17 시간 수정 2024-05-24 18: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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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설비 운영 노하우 공유
한전·삼전 실무협의체 구성

한병준 한국전력 송변전운영처장(오른쪽)과 김재열 삼성전자 DS 부문 전기기술팀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병준 한국전력 송변전운영처장(오른쪽)과 김재열 삼성전자 DS 부문 전기기술팀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삼성전자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전은 지난 2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한다.

양사의 협업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와 관련해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게 현 정부의 기조다.

한전은 인공지능(AI) 기반 예방진단 통합시스템을 통한 전력설비 상태 판정 및 운영 노하우를 삼성전자와 공유하고 K-반도체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적인 협업 방안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산업과 반도체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한전과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반도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국가 경쟁력을 책임질 첨단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 및 민관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양사 간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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