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WANO 운전 경험 분야 평가 9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 쾌거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 도쿄센터 18개 회원사 중 최초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도쿄센터 소속 18개 회원사 중 9년 연속으로 운전 경험 분야 최우수 기업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수원은 WANO 도쿄센터 주관 운전 경험 분야 평가에서 9년 연속 최고 등급인 ‘Green’ 등급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WANO는 1989년에 설립된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로, 36개국, 123개 원전 운영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원전의 운전 경험을 상호 공유하고 공조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운전 경험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이벤트와 이에 대한 교훈 및 시사점을 기록한 보고서다. 전 세계 모든 원전은 상호 운전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같은 사건이 다른 발전소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그간 WANO 도쿄센터는 매년 회원사에서 발행한 운전 경험 보고서의 품질, 제출 신속성 등을 평가해 왔다. 지난해 1분기 고리 2호기와 고리 3호기에서 작성한 운전 경험 보고서가 우수 보고서로 선정되는 등 한수원은 수준 높은 운전 경험 공유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WANO 도쿄센터 회원사 최초로 운전 경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은 발전소 안전 운영을 위한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이 원전 운전 경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전 세계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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