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흑자 전환한 위메이드, 수익성 확보로 성장 추진력 얻는다
‘미르’ IP 활용한 중국 적극 진줄… “2·4분기 중국 진출 성공 확신”
‘나이트 크로우’ 명성 이을 차기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주목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위믹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 특히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중국’ 게임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분기에 ‘5개 분기 연속 적자’의 늪을 벗어난데 이어 블록체인 게임,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배가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4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과 라이선스 계약 수익금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매출 2355억원, 영업이익 454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자사가 보유 중인 기존 지식재산(IP)의 가치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먼저,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중 ‘나이트 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올해 국내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경제시스템과 옴니체인을 가미했다. 이러한 블록체인 경제시스템이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16일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나오면 성공을 확신한다”며 “글로벌 시장은 토크노믹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40개가 넘는 게임을 선보였는데 데이터를 보면 확실히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나온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미르’ IP 대표작인 ‘미르4’와 ‘미르M’를 각각 내년 2분기와 4분기 중에 중국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장 대표는 “내년에 미르4와 미르M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약한 상태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 대표는 “‘미르4’는 위메이드의 시작이자 현재 가장 큰 캐시카우 중 하나”라며 “중국에선 삼국지, 수호지와 더불어 경전으로 불리는 굉장히 유명한 IP이므로 활용하는 게 당연하다”고 전했다. 이어 “7년간 저작권 확보 소송을 통해 라이선스 계약을 따냈고 미르 후속작은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신작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내년 3분기에는 기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위메이드는 앞서 지난달 진행된 ‘지스타 2023’에서 ‘이미르’를 최초 공개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세계관으로 제작된 트리플A급 대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은 지난 ‘지스타’ 현장에서 언리얼엔진5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콘솔 게임을 연상케 하는 속도감 있는 전투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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