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비이자수익 ‘껑충’…케이·토스 수익원 다변화 잰걸음

시간 입력 2023-12-01 07:00:01 시간 수정 2023-11-30 16: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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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비이자 사업 부문 지표 성장세 눈길
카드·증권사 제휴부터 플랫폼 신사업까지 활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수익원 다변화를 토대로 비이자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각 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국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비이자 부문 사업을 확대하며 외형성장을 꾀하고 있다. 제휴카드 출시부터 투자상품 광고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예대마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매진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는 급격한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이뤘다. 이 회사의 비이자이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33억원으로 1년 전 46억원보다 406.5%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MMF 운용수익 증가 △KB 제휴 신용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출시 △자동차·이륜차보험 광고 제휴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출시 등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알뜰교통카드 ‘MY체크카드’는 지난 7월 초 출시 이후 약 30만좌가 발급됐다. 대중교통 요금 할인 혜택으로 2030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점이 주요했다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재 인터넷은행 중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케이뱅크가 유일하다. 케이뱅크는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3대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암보험과 자녀보험, 건강보험, 펫보험 등 폭넓은 보험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의 자산관리서비스 ‘목돈 굴리기’와 캐시백을 즉시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토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비이자이익은 -393억원으로 1년 전(-412억원)보다 손실폭이 줄었다.

목돈 굴리기는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해 소개하는 서비스로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입점해 있다. 이를 통해 소개한 금융투자상품은 11월 현재 3조9000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10월 부모가 자녀의 계좌 개설 및 카드발급이 가능한 ‘아이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한편, 내년 초엔 외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객 저변 및 비이자수익원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수료부터 광고, 대출비교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수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483억원으로 1년 전(2268억원)보다 53.6%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신용카드 모집대행 플랫폼 ‘혜택 좋은 신용카드’를 오픈하는 한편, 투자 서비스에서도 발행어음, 채권 등으로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투자 경험을 제공할 펀드 판매 서비스와 공모주투자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비교 서비스 출시와 함께 광고 수익 지속 확대, 투자 서비스 상품 대상군 확대, 신용카드 모집대행 플랫폼 활성화, 신규 플랫폼 서비스 출시 등으로 수익 다변화를 통한 비이자수익 수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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