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출시 후 2년 9개월 만의 성과
수면·기억력 개선 건기식 제품 추가 계획

농심 ‘라이필 더마 콜라겐’ 제품 사진. <자료=농심>
농심이 2020년 3월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더마 콜라겐’이 출시 약 2년 9개월 만에 600억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농심은 라이필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 추가 매출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4일 식품업계와 농심에 따르면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더마콜라겐이 지난해 말까지 2년 9개월 간 누적 매출액 578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제품이 연 평균 200억원 가까이 판매된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단일 제품이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기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통상적으로 보고 있다.
농심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20년 3월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에는 농심의 독자적인 개별인정형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를 활용했다.
단일 제품만 600억원에 가까운 누적 매출을 기록한 것이고, 이후 출시한 다른 라이필 브랜드 제품까지 합산하면 누적 매출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농심은 2021년 ‘라이필 더마 콜라겐 비오틴’, ‘라이필 더마 콜라겐 바이옴’에 이어 2022년에는 ‘라이필 바이탈 락토’와 ‘라이필 식물성 알티지’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농심은 향후 수면, 기억력 개선, 대사체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 품목을 추가한다는 목표다. 현재 수면 건강과 관련해서는 ‘층층갈고리둥굴레’라는 식물을 활용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심 측은 “향후 이너뷰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면과 기억력 개선은 물론 대사체계에 도움을 주는 제품 등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추후 지속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농심의 3개 사업 전략 방향(글로벌 사업 확장, 경영 효율성 제고, 사업 영역 다각화)에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꼽히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잘 될 경우 낮아진 회사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심은 라면이 주요 매출원인 기업이다. 라면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는다.
하지만 최근 원재료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해 회사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상태다. 농심의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21년 4.0%, 2022년 3.6%로 0.4%p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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