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7~8월 해외수주액 1위…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시간 입력 2023-09-11 17:10:15 시간 수정 2023-09-12 07: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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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 21억1000만달러 수주…사우디·폴란드서 추가 기대
올해 해외수주 목표 5조7000억원…8월 말 기준 51.9% 달성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하반기 들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해외수주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폴란드 등에서 성과가 나온다면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5조7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21억1000만달러의 해외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억3600만달러 대비 17억7400만달러(528%) 증가한 수치다.

두 달간의 실적만 놓고 보면 건설사 1위다.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삼성엔지니어링(7억9000만달러)·현대건설(3억6200만달러)·포스코이앤씨(2억9000만달러)·대우건설(2억65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1억1100만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쳤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수주액이 급증했다. 

하반기 수주한 사업을 보면 먼저 12억달러 규모의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공장 신설 공사를 수주했다. 또 6억7100만달러 규모의 미국 HMGMA 현대차공장 신축공사도 맡게 됐다. 이외에도 미국 조지아주 기아 다차종대응 증축공사(7300만달러), 미국 HMGMA 현대트랜시스공장 신축공사(6600만달러), 미국 HMMA 차종 다변화 증설 공사(2600만달러) 등을 수주했다.

하반기 들어 수주실적이 늘어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수주 목표액을 5조7000억원으로 잡은 바 있다. 현재까지 22억2100만달러를 수주해 한화로 환산하면 약 2조9600억원 수준이다. 목표치의 51.9%를 채웠다.

하반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는데 이 프로젝트의 2단계 확장 사업에서도 입찰에 나섰다.

2단계 확장 사업은 유틸리티 및 오프사이트 패키지를 포함해 계약 규모만 24억달러(약 3조1800원)에 달하기 때문에 수주성과로 이어질 경우 무난하게 올해 목표치를 넘어서게 된다.

또 폴란드 초소형모듈원전(MMR) 건설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통해서도 수주고를 기대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현대건설과 함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을 수주한 바 있는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자푸라 프로젝트의 추가 사업까지 노리고 있다”며 “대규모 프로젝트다 보니 수주에 성공하기만 하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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