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 사막’ 기대감 안고 ‘훨훨’…오는 8월 베일 벗는다

시간 입력 2023-06-05 16:01:54 시간 수정 2023-06-05 16:01:5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1분기 영업익 전년 比 79%↓… ‘검은 사막’·‘붉은 사막’ 실적 반등 견인 기대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자사 인기작 ‘검은 사막’과 개발 중인 신작 ‘붉은 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고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검은 사막’의 글로벌 업데이트와 중국 진출 성과가 기대되면서 본격적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6월 중 ‘검은 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와 관련한 글로벌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조선을 모티브로 한 신규 지역으로, 지난 3월에 국내에서 선 출시된 이후 이용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왔다. 펄어비스는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서머게임페스트’에 참가해 이러한 업데이트의 내용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 29일 국내 ‘검은 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콘텐츠를 공개했다. <출처=펄어비스>

이와 관련,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익숙했던 중세 유럽과 판타지 배경에서 이제는 한국의 조선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배경과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다”며 “조선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많이 없어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과 검은사막의 아름다운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 신작 ‘붉은 사막’을 올해 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출처=붉은사막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

펄어비스가 자체 게임엔진과 함께 개발을 진행 중인 ‘붉은 사막’도 점차 조금씩 내용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펄어비스가 8월에 진행되는 행사인 ‘게임스컴’에서 붉은 사막의 일부 영상을 일부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서 드러나는 콘텐츠 차별성이나 최적화, 대중성 등의 요소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에 따라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갈릴 전망이다.

펄어비스 측은 앞서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중 붉은사막의 개발을 완료하고 마케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오는 8월 게임스컴을 기점으로 붉은사막의 영상공개 및 실질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가량 감소한 결과지만, 검은사막 등 대표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가고 동시에 신작 붉은 사막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실적 개선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제품 수명주기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하반기에는 라이브 게임과 더불어, 신규 IP의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