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프로그램 참여 국민에 kWh당 1600원 보상

시간 입력 2023-06-02 17:12:06 시간 수정 2023-06-02 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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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민 DR’ 제도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원격 제어 스마트 기기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민에게 kWh당 1600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일 ‘국민 DR(Demand Response·에너지쉼표)’ 제도와 관련해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 DR 사업은 가정과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기 사용자가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수요 반응 제도다. △수급 비상 예상 시 △미세먼지 경보 시 △이상기온 발생 시 △적정 공급 예비력 미달 시 등에 따라 한국전력거래소에서 국민 DR을 발령하고, 이때 전력 소비를 줄이면 보상이 제공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부, 유관 기관,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은 편의점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국민 DR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산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산업부는 CU 직영 편의점 4개소, GS 더프레시 1개소 등을 시작으로 상업 시설 대상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과가 검증되면 일반 편의점 점주들이 운영 중인 대리점으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일반 국민이나 소상공인들이 전력 수급에 기여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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