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반도체 열전 소재 국산화 성공…“국내 1위 도약할 것”

시간 입력 2023-06-02 14:13:25 시간 수정 2023-06-02 14: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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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다결정 공정 적용…안정적 성능·높은 수명

나인테크 평택본사. <사진=나인테크>

이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 업체 나인테크가 차세대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나인테크는 국내 최초로 나노 다결정 공정이 적용된 열전 소재를 상용화했다고 2일 밝혔다.

열전 소재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데 사용되는 반도체 소자다. 열을 식히거나 가열이 필요한 모든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열전 소재는 대부분 일본, 러시아, 중국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 이에 국산화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왔다.

그러나 나인테크가 열전 소재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게 됐다.

나인테크의 열전 소재는 나노 다결정 공정이 적용됐다. 이에 기존 단결정 소재 대비 안정적인 성능과 높은 수명이 장점이다. 앞으로 새롭게 열릴 열전 반도체 시장에 없어선 안 될 핵심 부품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인테크는 이번 고신뢰성 소자 개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외국산 제품과 경쟁해 응용 제품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나인테크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소재·부품을 개발·생산하기 위해 지난달 경기 수원 고색산업단지에 제 3공장을 완공했다. 또 연구 인력을 확충하는 등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신사업 육성을 통해 열전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로 다”며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하고, 미래 산업 진출을 통해 매출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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