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컴퍼니] 20% 자산 규모 늘어난 수출입은행…‘고속성장’ 부문 두각

시간 입력 2023-06-02 13:00:00 시간 수정 2023-06-01 17: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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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기관 중 기업은행과 함께 고속성장 부문 이름 올려

<자료=CEO스코어>
<자료=CEO스코어>

한국수출입은행이 자산을 꾸준히 확대해오며 금융사 종합평가에서 고속성장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12월 기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금융사 중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2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수출입은행이 고속성장 부문에서 60점 만점에 45.6점을 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책기관 중 고속성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곳은 기업은행과 함께 수출입은행이 유일하다.

수출입은행은 자산을 크게 확대하며 고속성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출입은행의 자산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101조4516억원에서 이듬해 122조1694억원으로 20.4%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입은행과 같은 국책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은 13.1%, 중소기업은행은 8.1% 증가에 그쳐 수출입은행의 자산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투자, 보증 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개인 고객을 거의 다루지 않아 기업 경기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된다.

수출입은행의 자산 성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지역 풍토병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대출과 투자·보증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출채권 규모는 2021년 말 78조659억원에서 지난해 말 90조234억원으로 약 12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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