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최태원 ‘거버넌스 스토리’ 빛났다”…SK, 지배구조 투명 부문 우수기업 선정

시간 입력 2023-05-30 07:00:12 시간 수정 2023-05-26 17: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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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이사회 전문성·독립성 제고 노력 인정받아
최태원 “지배구조 투명성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 끌어내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

SK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지배구조 투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사회와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업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건실하게 이행해 온 덕분이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3년 선정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비금융기업 418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81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SK는 지배구조 투명 부문에서 지역난방공사, LG생활건강, 케이티앤지, LG이노텍 등과 함께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지배구조 투명 부문은 사업보고서 공시정정 건수, 이사회 구성임원 정보 공개 여부, 기업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SK는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제고 등을 통한 노력을 인정받아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지배구조 혁신과 맥을 같이 한다.

SK는 2021년부터 ‘거버넌스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거버넌스 스토리는 최 회장이 직접 설계한 지배구조 혁신 전략이다. 글로벌 기준을 뛰어넘는 수준의 이사회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해 이해관계자로 부터 신뢰받는 지배구조를 완성한다는 것이 주된 목표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끌어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SK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을 강화하고, 권한 및 역할을 확대해 회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사회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기업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SK그룹 계열사들은 지배구조 헌장을 제정·공포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데이터를 평가해 발표하는 종합 평가다. CEO스코어는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경영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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