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롯데쇼핑, 양성평등 문화 위한 ‘가족친화경영’ 앞장

시간 입력 2023-05-27 07:00:02 시간 수정 2023-05-26 08: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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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여직원 비중 67.8%, 여성임원 비중 21.3% 기록
백화점, 할인점, 슈퍼, e커머스 등 각 사업부별 다양한 가족친화정책 운영
CEO스코어, 500대 기업 중 비금융기업 281곳 대상 8개 부문 경영평가 실시

롯데쇼핑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에서 양성평등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쇼핑의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중은 20% 이상이며, 여직원 비중도 60%를 훌쩍 넘겼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3년 선정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비금융기업 418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81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롯데쇼핑이 양성평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쇼핑은 양성평등 부문에서 평가대상 기업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성평등 부문은 여성직원 수, 평균급여, 근속연수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쇼핑의 전체 직원 2만723명 중 여성직원은 1만3955명으로, 여성직원 비중은 67.3%에 달한다.

롯데쇼핑의 여성 임원 비중은 국내 상장법인의 여성임원 비율(약 5~6%)보다 훨씬 높은 21.3%(17명, 2022년 12월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또 롯데쇼핑의 회사 내 ESG위원회 전체 인원 3명 중 2명이 여성(전미영, 심수옥)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기도 하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할인점, 슈퍼, e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문에서 양성평등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백화점 사업부는 팀장 이상 직책자 중 여성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기준 8.7%인 팀장 이상 직책자 중 여성 비율을 1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롯데쇼핑 여성 임직원 비율 추이. <자료=롯데쇼핑>

할인점 부문은 임직원의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는 생애 주기 케어를 위해 모성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임신 축하선물 제공,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어린이집 운영, 초등학교 돌봄 휴직 등이다.

슈퍼부문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확보를 위해 남성 의무 육아 휴직, 난임 휴가, 초등자녀 돌봄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또 자녀 출산 선물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시에도 추가로 선물을 지급한다.

e커머스 부문에서는 여성근로자의 경력 단절 최소화를 위해 자녀마다 2년의 육아 휴직을 제공하고 초등학교 입학 시 1년의 휴직을 추가로 부여하고 있다. 또 남편의 육아 참여 향상을 위해서 출산 후 3개월 이내 최소 1개월 이상의 육아휴직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데이터를 평가해 발표하는 종합 평가다. CEO스코어는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경영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평가는 업종(16개) 및 매출 규모(10조 이상, 5조 이상, 2조 이상, 2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되 8개 부문의 세부 항목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점수를 낸다. 각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 만점으로 집계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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