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인재확보에 투자’…증권업계, 직원 채용 돌입

시간 입력 2023-05-28 07:00:04 시간 수정 2023-05-26 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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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첫 단독 공채…50여명 규모
KB·한국투자·삼성증권도 진행 중…“예년 수준 채용”

<사진=토스증권>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증권업계가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거래대금 감소와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변수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채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오는 6월 11일까지 전 직군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단독 공채로 규모는 50여명이다. 서류전형, 실무인터뷰, 문화 적합성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지지를 얻으며 외적 성장과 함께 내실도 다져가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공채는 한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한 첫번째 준비”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 24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접수를 진행했고 필기전형, 면접전형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채용으로 선발된 지원자는 지원한 현업 부문에서 5주간 인턴 과정을 수행한 뒤 별도의 최종 임원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입사하게 된다.

KB증권은 지난해 35명, 2021년 39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현재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두 증권사는 상반기, 하반기 총 2번의 공채를 진행해왔고 올해도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채용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예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하반기 공채를 통해 총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휘말린 키움증권도 채용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상반기에는 대졸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경력직과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한 계획대로 70명 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원래 상반기에는 대졸 공채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올해도 예년처럼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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