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비에이치·가온전선·대덕전자 등 IT전차 업체 500대 기업 신규 입성

시간 입력 2023-05-16 07:00:08 시간 수정 2023-05-15 08: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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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년 연속 500대 기업 ‘부동의 1위’
LG전자 4위·SK하이닉스 17위 등 상위권 안착
‘톱100’에 이름 올린 IT전기전자 기업, 총 9곳

SK온 서산 배터리공장. <사진=SK온>
SK온 서산 배터리공장. <사진=SK온>

SK온, 비에이치, 가온전선, 대덕전자 등 IT전기전자 기업 4곳이 올해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전자 분야 기업들은 상위권을 휩쓸었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 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IT전기전자 업종에 속한 기업은 총 35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지정된 IT전기전자 기업 수 37개보다 2개 줄어든 수치다.

올해 500대 기업에 새로 지정된 IT전기전자 기업은 총 4개사였다.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된 SK온은 2021년 10월 설립됐다. SK온은 지난해 7조61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500대 기업 가운데 SK온의 순위는 116위였다.

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및 관련 부품 전문 제조 업체 비에이치(397위) △LS전선의 자회사인 전력·통신 케이블 업체 가온전선(455위)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전문 제조 업체 대덕전자(496위) 등도 500대 기업에 새로 안착했다.

반면 한국무라타전자, 뉴옵틱스, 파트론, 서울반도체, 원익IPS, 경동나비엔 등 6개사는 500대 기업에서 제외됐다.

이는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은 1조3086억원으로, 지난해 1조973억원 대비 19.3%(2113억원) 증가했다. 매출 하한선이 높아진 탓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겼는데도 5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은 무려 141개사에 이르렀다.

비에이치 본사. <사진=비에이치>
비에이치 본사. <사진=비에이치>

5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100위권에 포진한 IT전기전자 기업은 9개사였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 배터리 업체들이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302조2314억원을 기록하며 500대 기업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 83조4673억원을 거둔 LG전자는 2년 연속 4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8위였던 SK하이닉스는 9계단 내려간 17위에 안착했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11계단, 18계단 떨어진 27위, 36위에 자리했다.

또한 배터리 업황의 호재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4위에서 올해 40위로 4계단 올랐다. 삼성SDI도 7계단 상승한 46위에 랭크됐다.

국내 대표 전자 부품 업체 LG이노텍은 2년 연속으로 48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72위였던 삼성전기는 18계단이나 떨어지며 90위에 위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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