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중간요금제 ‘막차’…“20대 맞춤형 혜택 ‘Y덤’ 출시, 데이터 2배 늘려”

시간 입력 2023-04-26 16:26:36 시간 수정 2023-04-26 16: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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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5G 중간요금제, 데이터 이용량 구간 세분화… “알뜰폰 사업자에도 제공 예정”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 ‘Y덤’ 혜택 적용… ‘시니어’ 고객에게 맞춤 ‘안심서비스’ 제공
고객 선택권 확대 및 고객 맞춤 혜택 강화… “실질적 통신비 부담 감소”

<사진=KT>

KT가 통신3사 중 마지막으로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 대열에 합류했다.

KT는 지난 25일 오후 과기정통부에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약관 신고를 진행했으며, 26일 신규 5G 요금제를 발표했다.

KT 측은 “고객 요금제 선택권 확대 및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 새로운 맞춤형 5G 요금제를 선보인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은 늘리고 세대별 특성에 맞춰 콘텐츠 할인, 안심서비스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규 5G 요금제는 ▲50GB~90GB 구간 5G 중간요금제(3종) ▲만 29세이하 전용 ‘Y덤’ 혜택(15종) ▲만65세/75세/80세 이상 연령대별 선택 가능한 시니어요금제(4종) ▲온라인 다이렉트요금제(5종)다.

■ 데이터 이용량 따라 ‘중간요금제’ 선택… “데이터 20GB 당 월정액 2000원 차이”

<출처=KT>

먼저 KT는 오는 6월 2일부터 ▲심플50GB ▲심플70GB ▲심플90GB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된 5G 중간요금제(월 6만1000원/30GB)에 이어, 데이터 구간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다. 이로써 KT는 데이터 사용량 30GB~110GB 구간에 총 5종의 중간요금제를 제공하게 된다.

KT 측은 “데이터 20GB당 월정액 2000원의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라며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려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KT는 6월 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제공할 방침이다.

■ 만29세 이하 고객에게 ‘Y덤’ 혜택 자동 적용… “5G 요금제 총 20종에 혜택 제공”

<출처=KT>

KT는 데이터 이용량이 많고 콘텐츠 수요가 활발한 20대 고객의 특성에 맞춰 새로운 ‘Y덤’을 6월 2일 런칭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2배로 늘리고,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앞서 KT는 20대 대상의 ‘Y마케팅’을 선도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KT 측은 “‘Y덤’의 가장 큰 특징은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해 고객의 이용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라며 “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요금제에 가입하기만 하면 ‘Y’덤이 자동 적용된다”고 전했다.

새로운 ‘Y덤’은 다이렉트 요금제를 포함한 5G요금제 15종에 제공될 예정이다. KT는 기존에 운영 중인 무제한 요금제 Y덤(5종)을 포함해 모든 5G요금제(20종)에서 Y덤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 제한 요금제(월 6만9000원 이하) 고객에는 데이터 2배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이는 국내 통신사의 청년 대상 요금제 중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량을 제공하는 것이다. KT 측은 “청년 세대의 통신비 부담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T는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맞춰 심플50GB(월 6만3000원)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Y덤’ 대상 고객에게 ‘티빙’ 구독료를 5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다.

■ 만65세 이상 ‘시니어 전용 요금제’ 4종 출시… 맞춤 ‘안심 서비스’ 무료 제공

<출처=KT>

KT는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의 첫 단계로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를 개편한다.

KT는 오는 5월 12일,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4종으로 세분화된 시니어 요금제를 신설한다. 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다.

특히 데이터 10GB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은 신설된 5G 시니어 요금제를 국내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월 4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니어 요금제에 선택약정(25%)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할인(월 최대 1만2100원) 및 결합 할인 등이 중복 적용 가능하다. 때문에 모든 할인을 적용하면 시니어 고객의 실질적인 요금 부담은 1만원 대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다.

이밖에 KT는 5G 시니어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기본으로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안심박스(월 3300원)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도 50% 할인 제공해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및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한다.

추가로, 시니어 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도 출시한다.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시니어를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15GB인 시니어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시니어 요금제가 아닌 일반 중간요금제(월 6만1000원/30GB)에 가입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월 4만9000원(15GB) 요금제를 선택해 매월 1만200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 온라인 전용 무약정 ‘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 출시… “실질적 요금 부담 완화”

<출처=KT>

KT는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 5종을 오는 7월 3일 추가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5G 다이렉트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월 6만9000원)부터 8GB 요금제(월 3만4000원)까지 라인업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5G 다이렉트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다.

KT 측은 “온라인 소비에 친숙한 고객을 위해 요금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결합할인, 스마트기기 할인, 콘텐츠할인 등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을 강화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구강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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