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평균급여 2년 새 증가세…여직원 인상폭 두드러져

시간 입력 2023-04-22 07:00:03 시간 수정 2023-04-21 09: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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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평균급여 1억4700만원 최다
증가율 최고는 19.1% 상승한 보험사

금융권의 1인 평균급여액이 2년 새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여직원의 평균급여 인상 폭이 남직원보다 더 높았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직원 평균급여를 비교할 수 있는 333곳을 조사한 결과 은행과 보험사, 여신전문금융사, 증권사 모두 2년 전보다 평균급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20곳의 지난해 기준 1인 평균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전(8900만원)보다 19.1% 증가했다.

조사대상 보험사 중 코리안리의 평균급여가 1억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신한라이프로 45.9% 증가한 1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 남직원의 평균급여는 2020년 1억1000만원에서 2022년 1억3000만원으로 1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직원은 6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23.1% 늘었다.

증권사 18곳의 평균급여는 2020년 1억2400만원에서 지난해 1억4700만원으로 18.5% 늘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평균급여는 2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금융사 중 평균급여가 2억원을 넘은 곳은 메리츠증권이 유일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억8900만원으로 51.2% 증가했다.

증권사의 남직원 평균급여는 1억4700만원에서 1억7400만원으로 18.4% 올랐으며, 여직원 평균급여는 8800만원에서 1억900만원으로 23.9% 늘었다.

카드사 8곳, 캐피탈 2곳 등 여전사 10곳의 지난해 평균급여는 1억1700만원으로 2020년 1억원보다 17.0% 올랐다.

현대카드는 27.7% 증가한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1억3900만원으로 여전사 10곳 중 평균급여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여전사 평균급여는 남직원 1억3800만원, 여직원 8800만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16.9%, 18.9% 올랐다.

국내 10개 은행의 평균급여는 2020년 9600만원에서 2022년 1억800만원으로 12.5% 증가했다.

한국씨티은행의 지난해 평균급여는 1억2400만원으로 조사대상 은행 중 가장 많았다. 2년 전 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20.6% 오른 하나은행(1억1700만원)이다.

은행 남직원의 지난해 평균급여는 1억2700만원으로 2년 전보다 9.5% 증가했다. 여직원의 경우 16.5% 9200만원으로 16.5%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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