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직원 평균 급여 7810만원… 상장 중견 식음료 기업 중 가장 많아

시간 입력 2023-04-22 07:00:01 시간 수정 2023-04-21 09: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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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종 기업 평균 급여 4720만원… 13개 업종 중 가장 낮아
동서 이어 동원수산·사조산업·신라교역·진로발효 순으로 높아
급여 최하위는 한성기업으로 평균 3900만원…여직원은 2100만원

지난해 상장 중견 식음료 기업 중에서 동서가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021년과 2022년 기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 중 2개년 비교가 가능한 6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등기임원 제외)의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식음료 업종 32개 기업의 직원 평균 급여는 472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장 중견기업은 코스피(KOSPI) 및 코스닥(KOSDAQ) 주권상장법인이면서,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분기) 보고서상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상장 중견기업 675곳의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5920만원으로 집계됐다. 식음료 업종의 평균 급여가 전체 13개 업종 중에서 가장 낮았다.

식음료 업종 내에서는 동서의 평균 급여가 78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동서의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8400만원, 여성 직원 평균 급여는 4510만원이었다. 지난해 동서 여성 직원 평균 급여는 30만원 늘었고, 남성 직원 평균 급여가 40만원 줄었음에도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동서 다음으로는 원양어업 기업 동원수산(6040만원), 사조산업 (6000만원), 신라교역(5900만원), 주정 제조사인 진로발효(5820만원) 순으로 평균 급여가 높았다.

이중 동원수산의 경우 지난해 남성 1인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1620만원(31%) 올랐지만 여성 1인 평균 급여는 560만원(15%) 오르는데 그쳤다.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기업은 한성기업으로 3000만원이었다. 한성기업의 남녀 직원 평균 급여는 각각 4600만원, 2100만원이다.

한성기업에 이어 정다운(3700만원), 무학(3800만원), 우양(3900만원), 마니커(3930만원) 순으로 직원 평균 급여가 낮았다.

식음료 업종 32개 기업 중 기업 여성 직원 급여가 남녀 평균 급여를 넘긴 곳은 진로발효, 마니커 두 곳 뿐이었다. 진로발효의 남녀 평균 급여는 각각 5800만원, 6010만원으로 전년 대비 남성 증감액(40만원) 보다 여성 평균 증감액(1500만원)이 훨씬 컸다. 마니커의 남녀 평균 급여는 각각 3910만원, 3950만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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