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건설사 1분기 실적 전망…GS건설,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시간 입력 2023-04-11 07:00:12 시간 수정 2023-04-11 08: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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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분양 호조…매출 전년比 28.4%↑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9%증가한 1699억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영업익익 모두 감소
현대·대우·DL은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감소

올해 1분기 5대 건설사들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전망치(컨센서스)가 개선된 곳은 GS건설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 등은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택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2023년 1분기 국내 5대 건설사 실적 전망치(컨센서스) <자료=에프앤가이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23년 1분기 국내 5대 건설사 실적 전망치(컨센서스) <자료=에프앤가이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 1분기 매출  3조495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수치다.

GS건설의 1분기 매출을 견인한 것은 분양 실적이었다. 부산 남천자이와 서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일반분양 모두 1순위 청약으로 마감하고, 충북 청주 복대 자이 더 스카이 6개 청약 유형 중 4개 유형, 경기 광명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총 9개 유형 중 4개 유형을 1순위 청약마감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매출 10조886억원, 영업이익 529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전년보다 각각 3.4%,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는 모두 올해 1분기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원가율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3분기에는 각사가 신사업과 해외수주에서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현대건설은 매출 5조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4조1453억원 대비 28.9% 증가, 영업이익은 1601억원으로 전년동기 1715억원 대비 6.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2조50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2조2495억원 대비 11.2% 늘고, 영업이익은 15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213억원 대비 28.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매출 1조7999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매출 1조5147억원, 영업이익 1257억원 대비 각각 18.8% 증가, 31.7% 감소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나혜린 기자 / redgv237@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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