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멕시코서 두 번재 코일센터 준공…연산 7만톤 규모

시간 입력 2023-03-31 10:38:21 시간 수정 2023-03-31 10: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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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사에 컬러강판 공급
현지 건재용 컬러강판 시장 공략도 병행

동국제강 멕시코 께레따로 제2코일센터 전경. <싸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은 30일(현지시간) 멕시코 께레따로(Queretaro)에서 제2코일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31읿 밝혔다.

동국제강 멕시코 께레따로 코일센터는 2008년 몬테레이 제1코일센터에 이은 멕시코 내 두번째 코일센터다. 총 180억을 투자해 연간 7만톤의 컬러강판 가공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2월에 착공했으며, 올 3월 가동 및 생산 준비를 마쳤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최고 경쟁력의 역량으로 고객사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해야 한다”며 “께레따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께레따로 제2코일센터는 멕시코 내 글로벌 가전사에 컬러강판을 공급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동국제강만의 노하우로 다양한 제품과 높은 수준의 품질, 적기 납품 등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컬러강판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 건재용 컬러강판 시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도 한다. 동국제강은 프리미엄 건재용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 제품을 무기로 멕시코 건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멕시코는 강한 햇빛으로 건물의 부식과 변색이 쉽기 때문에 최장 25년 초고내후성을 보증하는 럭스틸 제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국제강 멕시코 제2코일센터 준공은 ‘DK컬러비전 2030’의 핵심 투자다. 동국제강은 공급 과잉인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경쟁하기 보다 해외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멕시코 외에도 추가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대양주 등 7개국에서 8개의 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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