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시간 입력 2023-03-29 10:53:40 시간 수정 2023-03-29 10: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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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몰입경영 선포, 국내 ESG 경영 선도 등 경제 성장에 공헌

조현준 효성 회장이 2023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이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 온 상으로,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경영학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선정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올해 수상자로 조현준 회장을 선정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기반으로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것과 수소 산업 기반 구축·첨단 신소재 개발·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미래성장가치 향상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경영학회는 조 회장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몰입경영’으로 기업 경영의 본원적 목적을 산업계에 다시 환기하고,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영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공헌했다고 판단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시상시에서 “창업주이신 만우 조홍제 회장님과 제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님께서 어려서부터 세가지 중요한 경영의 원칙을 심어주셨다”며 △고객과의 신뢰 확보 △항상 세계 1등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는 것 △자체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고객의 목소리(VOC)를 경청하고, 세계일등제품을 많이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며 자“체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싱귤래러티(Singularity)의 시대에서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발 더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의 행복까지 추구하는 고객몰입경영을 반드시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997년 효성T&C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20여년간 효성그룹을 이끌며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정보통신 등 주력사업 부문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이끌며 효성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켰다.

2017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핵심 사업 부문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탄소섬유·아라미드 등 첨단소재 분야와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신사업을 육성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초에는 산업계에서 처음으로 VOC 경영을 발전시킨 ‘고객몰입경영’을 선포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페트병와 어망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와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스판덱스를 개발하며 ESG 경영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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