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손실 1조6135억원…외주비·일회성 비용 영향

시간 입력 2023-03-06 17:14:32 시간 수정 2023-03-06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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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8602억원, 전년 대비 8.3% 증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1조61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8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1조4492억원, 영업손실 41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증가했으며, 적자는 지속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4분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으로 약 2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반영했으며, 여기에 일회성 비용인 임단협 타결금 지급 등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년간 수주목표 달성으로 현재 3년6개월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현재 남아있는 선박 수주잔량 113척 중 절반이 넘는 62척이 LNG운반선으로 매출증가 및 수익성 확보에도 낙관적인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미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경영 환경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 경제 불황 등 아직 불안한 대내외환경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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