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소아 아토피 관련 건기식 원료 확보 나서

시간 입력 2023-02-20 07:00:08 시간 수정 2023-02-17 17: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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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CC5195’ 개발 돌입…유산균 사업 강화  
체지방 감소 원료 ‘LRCC5282’는 개발 완료

롯데칠성음료가 자체 소재 연구개발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도 소아의 아토피성피부염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 건강기능식품 유산균 원료 개발에 본격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체지방 감소 관련 기능성 소재 개발에도 나선 바 있다.

20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유산균 ‘LRCC5195’가 소아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는 인체적용시험을 시작했다.

연구진은 만 3세 이상에서 만 11세 미만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소아에게 LRCC5195를 섭취하게 한 후 결과를 살펴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자체 유산균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유산균 균주 ‘LRCC5282’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하는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LRCC5195와 LRCC5282 등 두 유산균 모두에 대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처럼 최근 자체 유산균 소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산균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새 먹거리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9월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앱 ‘핏타민’을 운영하는 ‘빅썸바이오’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롯데칠성음료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독점 원료는 없는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미래성장동력으로 △건강 △생수 △증류소 △와이너리 등 4가지를 꼽고 있다. 최근 실적 상승세를 탔지만, 새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8417억원, 영업이익은 22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22.3% 증가했다. 주 사업인 음료 사업과 주류 사업 모두 매출이 성장한 영향을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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