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3곳, 지난해 순고용 –215명…2021년 24명 比 239명 덜 뽑아
기업은행 –235명, 산업은행 –81명…수출입은행만 101명 순고용
지난해 국책은행 3곳이 채용한 인력보다 유출된 인력이 더 많아 순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순고용 인원이 각각 –235명과 –81명을 기록한 영향이다. 반면 수출입은행은 국책은행 중 유일하게 지난해 101명의 순고용을 진행해 인력 확보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기준 개별 자산 5000억원 이상 금융사 206곳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국책은행 3곳(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의 순고용 인원은 -2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민연금 총 취득자 수인 2463명에서 상실자 수인 2678명을 제한 수치다.
지난 2021년 취득자 수가 2293명, 상실자 수가 2269명으로 24명을 순고용 했던 것과 비교하면 순고용을 239명 줄인 셈이다.
지난해 국책은행 중 순고용 인원이 가장 적었던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1691명이 국민연금을 신규 취득했지만 1926명이 상실한 데 따라 순고용 인원이 –23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654명이 신규 취득하고 1573명이 상실한 데 따라 순고용 인원이 8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전과 비교해 순고용이 316명 줄었다.
산업은행 역시 지난해 471명이 국민연금을 신규 취득한 데 반해 552명이 상실하며 순고용 인원이 –8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의 경우 394명이 신규 취득하고 445명이 상실해 순고용은 –30명이었다. 이와 비교할 경우 순고용은 30명 더 줄었다.
반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01명을 순고용해 국책은행 중 유일하게 순고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가 301명으로 상실자 수(200명)보다 많은 데 따른 결과다.
지난 2021년 신규 취득자 수(245명)가 상실자 수(251명)보다 적어 –6명의 순고용을 이뤘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전과 비교해 107명을 더 고용했다.
특히 수출입은행의 경우 지난해 조사대상 금융사 206곳 중 순고용이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보다 순고용 인원 수가 많은 금융사는 △카카오뱅크(357명) △광주은행(197명) △오케이저축은행(178명) △교보생명보험(161명) △토스뱅크(155명) △카카오페이증권(107명) 순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내외로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하반기에 진행한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대폭 상향해 실시했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갖고 금융권의 고용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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