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지난해 순고용 플러스 전환…에이치그린파워 증가폭 1위

입력 2023-02-10 07:00:13 수정 2023-02-10 0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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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그린파워 2021년 -3명→2022년 989명으로 급증
현대차·르노코리아·금호타이어 등도 순고용 인원 많아

국내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순고용 인원이 지난해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완성차 수요 감소에도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발맞춰 인재 채용을 늘린 영향으로 보인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46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분류되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등 38개 자동차·부품 기업의 지난해 국민연금 취득자 수 2만1911명에서 상실자 수 2만5명을 뺀 순고용 인원(취득자 수-상실자 수)은 190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자동차·부품 기업의 2021년 순고용 인원은 -2323명이었으나, 1년 새 플러스 전환했다.

자동차·부품 기업 중 지난 1년간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에이치그린파워였다. 에이치그린파워의 순고용 인원은 2021년 -3명에서 지난해 989명으로 992명 늘어났다. 그 결과 에이치그린파워의 지난해 순고용 인원 규모는 삼성전자(6768명), LG이노텍(2716명), SCK컴퍼니(1934명), SK하이닉스(1797명), LG에너지솔루션(1443명), LG디스플레이(1340명), CJ올리브영(1193명), 대한항공(1186명), 한국철도공사(1142명)에 이어 500대 기업 중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에이치그린파워의 국민연금 취득자 수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6개월간 매월 100명 이상을 유지했다. 반면 이 기간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매월 10명 이하를 기록했다. 에이치그린파워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국내 최대 친환경 차량용 배터리팩 제조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현대차 양재 본사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에이치그린파워 다음으로 지난 1년간 순고용 인원이 많이 증가한 자동차·부품 기업은 현대자동차(958명), 르노코리아자동차(573명), 금호타이어(534명), 에스엘(207명), 쌍용자동차(162명), 유라코퍼레이션(107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06명), 현대위아(96명), 성우하이텍(92명), 기아(90명), 넥센타이어(76명), 세종공업(75명), 한국지엠(60명), 현대모비스(58명), 도이치모터스(58명), 한독모터스(56명), 일진글로벌(53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순고용 인원 증가 폭이 50명 미만인 자동차·부품 기업은 현대트랜시스(44명)에 이어 유라(44명),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26명), 덕양산업(22명), 화신(20명), 현대케피코(18명), 한성자동차(16명), 다스(13명), 서진오토모티브(9명), 더클래스효성(5명),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2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자동차·부품 기업 중 지난 1년간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경신이었다. 경신의 순고용 인원은 2021년 40명에서 지난해 -62명으로 102명 줄어들었다. 경신에 이어 세방전지(-81명), 서연이화(-48명), 한온시스템( -26명), 대유에이텍(-23명), 에코플라스틱(-20명), 명신산업(-17명), BMW코리아(-16명), 모베이스(-10명) 순으로 순고용 인원 감소 폭이 컸다.

한편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분류되는 38개 자동차·부품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1년 12월 17만7398명에서 지난해 12월 17만9553명으로 2155명(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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