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제이드 주방시설 ‘센트럴키친’, 성남에 새둥지…식품공장 형태 갖춰

시간 입력 2023-02-07 07:00:09 시간 수정 2023-02-07 1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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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점 매장에서 아파트형 공장으로 12년여 만에 이전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은 리뉴얼 후 5월 5일 재오픈

매일유업 외식브랜드 크리스탈제이드 매장에서 판매되는 딤섬을 선제조하는 ‘센트럴키친’이 경기도 성남에 새둥지를 튼다. 기존 센트럴키친이 있던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이 리뉴얼을 하게 된 영향이다. 주방시설이 매장 밖으로 나옴에 따라 성남 센트럴키친은 식품 공장 형태를 갖추게 됐다.

7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제이드의 중앙 공급형 주방시설인 센트럴키친이 최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소재 아파트형 공장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센트럴키친에서는 크리스탈제이드 각 매장에 들어가는 딤섬을 생산하고 일부 제품의 전처리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센트럴키친은 2010년 9월에 오픈한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 내부에 있었는데, 이번에 소공점이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12년 만에 매장 밖으로 시설을 옮기게 됐다. 이번 이전으로 크리스탈제이드 센트럴키친은 매장과 별도로 위치한 식품 공장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센트럴키친이 있던 소공점이 리뉴얼을 하게 되면서 성남으로 시설을 옮기게 됐다”면서 “소공점은 오는 2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공사를 진행한 후 5월 5일에 재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글로벌 중식당 브랜드 크리스탈제이드는 한국에서 2005년 시작해 현재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곳( 6월 부산영도 피아크, 9월 신세계 본점, 10월 에버랜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 내부 전경. <사진=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 내부 전경. <사진=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

국내에서 크리스탈제이드를 운영하는 법인 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의 지분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일유업 지주사 매일홀딩스가 100%를 쥐고 있다. 

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해 실적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매출은 2019년 206억원에서 2020년 175억원으로 감소한 후, 2021년 193원으로 늘었다. 영업손익은 2019년 4억원에서 2020년 -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1년은 -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한편, 매일유업 외 주요 기업이 운영하는 중식당으로는 CJ '몽중헌', '차이나팩토리', '덕후선생'과 딘타이펑코리아의 '딘타이펑', 아워홈 '싱카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도원스타일', '티원', '백리향스타일' 및 신라호텔 '팔선' 등이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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