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지난해 주담대출 1500억원

입력 2023-02-07 07:00:04 수정 2023-02-07 1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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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의 주식담보대출액이 1년새 380억원에서 1880억원으로 39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66곳 중 총수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는 34개 기업집단의 총수 가족 1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7일까지 구광모 LG 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액은 총 1880억원으로 2021년 말에 비해 1500억원 증가했다.

구광모 LG 회장. <출처=LG>
구광모 LG 회장. <출처=LG>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2건의 주식담보대출을 체결했다. 대신증권에 65만8557주를 맡기고 360억원, 한국증권금융에서 250만주를 담보로 1260억원 등 총 1660억원을 대출했다. 2019년 한국증권금융과 체결한 주식담보대출액은 2021년 말 기준 380억원에서 120억원을 상환해 올해 1월 기준 260억원으로 감소했다.

구 회장이 올해 1월 기준 연간 지불해야 하는 주식담보대출 이자는 총 107억2180만원이다. 올해 기준 대출이자율은 2019년 한국증권금융(260억원) 건이 5.93%, 지난해 대신증권(360억원)과 한국증권금융(1260억원) 대출건이 각각 5.20%, 5.80%다.

한편, 구 회장이 지난해 162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실행한 것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2018년 11월 초 구본무 전 회장이 보유한 ㈜LG 주식 11.28%(1945만8169주) 중 8.76%(1512만2169주)를 상속받았다. 이에 따른 상속세는 7155억원 가량으로, 5년 동안 6번에 나눠 내는 만큼 매년 1193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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