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신입 대면 연수로 소통 행보…“미래 중추 돼달라”

시간 입력 2023-01-25 15:55:04 시간 수정 2023-01-25 15: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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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들과 90분간 대화의 시간…3년 만의 신입사원 대면 연수
사회 첫 발 신입사원에 공감과 당부 전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신입사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대화시간을 가지며 “지금과 전혀 다를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중추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연수 과정 중 ‘신입사원과의 대화’ 세션에 등장해 90분간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SK이노베이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며 3년 만에 신입사원 대면 연수를 재개했다. 대면 연수에서는 회사 소개, 동기 및 선배 사원들과의 교류, 업무 노하우 공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신입사원들은 김 부회장에게 회사생활부터 개인적인 고민, 회사 미래 전략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했다. SK어스온 한 신입사원은 “업무하다보면 토론이 많을 텐데 선배들 앞에서 제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장을 펼치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주장을 경청하며 자기주장을 펴는 게 중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할말 하는 문화’를 갖고 있으며, 이것은 서로 존중과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문화”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구성원의 행복을 제1순위로 인간존중 기반의 조직문화, 선배라는 이유로 ‘꼰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각자의 목소리가 나오는 구성원 간의 문화 등을 SK이노베이션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 김 부회장은 “2017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SK이노베이션은 계속 트랜스포메이션(변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역할은 앞으로도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에너지)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카본(탄소) 기반이었던 것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전략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미래에 대해서 “SK이노베이션은 넷제로에 대한 진정성, 넷제로로 가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도적으로 업계를 이끄는 스피드가 경쟁력”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모든 선배들은 회사의 기초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씨앗을 뿌릴테니 여러분들은 그 씨앗을 잘 키워 2062년 ‘SK이노베이션 100주년은 내가 만들었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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